유명 일본만화 ‘고르고13’이 단일 만화로는 세계 최다 단행본 기록을 세웠다.
1968년 첫 연재돼 지난 5일 단행본 201권이 발매된 ‘고르고13’은 기존 최다 기록 보유 만화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도 곧 경신될 예정이다. 초일류 프로 저격수(고르고13·사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인 액션 만화로, 실사(實寫) 영화 및 게임으로도 발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판매 부수는 1억부를 돌파한 바 있다.
‘고르고13’을 필두로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200권), ‘미나미의 제왕’(161권), ‘쿠킹 파파'(157권), ‘더 파이팅’(131권) 등 단행본 100권을 돌파한 경우가 상당수다. 이 같은 일본 만화의 장기 연재 문화는 고정적 팬덤을 바탕으로 한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고르고13’의 현역 만화가 사이토 타카오의 나이는 84세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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