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유망주 식스토 산체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의 특급 유망주 식스토 산체스(22)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마이애미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가 오른쪽 어깨 후관절낭 파열이 확인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체스는 올 시즌 출전이 아예 물 건너갔고 이르면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산체스는 최고시속 160㎞의 강속구 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그는 후반기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3일에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7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막은 산체스는 6이닝 5안타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 등판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마이애미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악재가 쌓이면서 정규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비자 발급이 지연돼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산체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오진으로 한때 격리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캠프에 다시 합류했지만, 막판 어깨 통증을 느껴 그동안 재활에 몰두하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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