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악콘서트 락(樂) 개최 |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전북도립국악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군민을 초청해 국악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고창군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기획 콘서트 '국악콘서트 락(樂)'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초청해 여는 특별공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일상의 회복과 즐거움(樂)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국악콘서트 락(樂)'은 전통음악 중심으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대금과 아쟁을 위한 남도민요 연곡', '창과 관현악 아리랑 연곡 & 희망가', '해금 협주곡 추상',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弄(롱)',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인·명창·명무와 협연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는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창극단, 교수실 단원이 협연자로 출연해 전통음악의 흥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폭넓은 호응을 받는 국악인 박애리씨가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 대목을 현대적인 관현악편곡으로 해석해 부르고, 진행자로도 나선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오태종 과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국악콘서트 락(樂) 공연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연 당일인 8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문의 ☎063-560-8041)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관람할 수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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