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는 고진영. 제공|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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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고진영(26)이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1타 차로 제친 고진영은 작년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197일 만에 통산 8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를 받은 고진영은 상금랭킹 7위(79만1336달러)로 상승, 상금왕 3연패에도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8일 세계랭킹 1위를 내놓고 “아직 죽지 않았다”던 고진영은 “그동안 세계랭킹 1위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던 건 사실이다. 이번에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탄 것에 골프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 앞서 치른 2차례 대회에서 모두 하위권에 그쳤다. 경기력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우려에 마음 졸인 적도 여러 번. 다행이 이번 우승으로 우려를 씻은 고진영은 “골프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 행진도 7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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