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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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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4주차 종합]‘디펜딩 챔피언’ 담원, 젠지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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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결정전 이긴 한화생명, 서머 첫 연승 신고

5승3패 4개팀 ‘혼전’ 2R서도 불꽃 경쟁 예고

이데일리

담원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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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월드 챔피언이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가 서머 스플릿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젠지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왕의 귀환을 신고했다.

정공법으로 나선 담원, 전승 젠지 격추

2, 3주차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말랑’ 김근성을 기용하면서 변칙 전술을 사용한 담원 기아는 4주차 농심 레드포스,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장용준을 넣으면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때의 라인업을 다시 기용했다.

정공법을 택한 담원 기아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2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활을 알리는 듯했지만 2, 3세트에서 농심의 뒷심에 밀리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4일 서머 불패를 이어가고 있던 젠지를 상대로도 장용준을 기용하며 정공법을 택한 담원 기아는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농심 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펼쳤다. 1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비에고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젠지의 핵심 선수들을 마크하면서 2대0 낙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가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2021 LCK 스프링 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장용준을 복귀시키면서 최강팀을 잡아냈기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서머 2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화생명과 DRX의 엇갈린 운명

4주차에서 화제를 모았던 매치업 가운데 하나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의 대결에선 한화생명e스포츠가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DRX를 연패로 몰아 넣었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녹턴이 6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8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믿음직한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2연패를 끊었다.

‘최하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도 2대1로 꺾고 연승을 이어가면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서머 첫 연승을 달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3승5패, 세트 득실 -5로 여전히 9위지만, 중위권과의 승차를 좁힌 덕에 2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띄울 발판을 마련했다.

5승3패 넷, 3승5패도 셋

4주차에서 물고 물리는 양상이 나오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3주차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중위권이 더욱 탄탄해졌다. 3주차에서 담원 기아를 잡아내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프레딧 브리온은 젠지와 KT 롤스터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3주차를 마친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리브 샌드박스는 4주차에서 상위권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잡아냈고 최하위인 DRX를 8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으면서 5승3패로 중상위권에 자리했다.

젠지를 비롯해 담원 기아, T1,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등 중상위권 팀들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한 것도 중위권이 두터워지는 이유로 작용했다.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5승3패로 승패가 같아졌고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결정됐다. 3승5패인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또한 세트 득실에 의해 7위부터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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