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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 장자연 사건

故장자연 전 매니저, 소속사 대표 맞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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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故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 티에이치 컴퍼니 대표 김태호가 장자연 전 소속사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민사와 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법적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윤지오. (사진=이데일리DB)


김 대표는 5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를 하며 내가 사법기관에서 그동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것에 대해 나는 있는 그대로 기억에 의존해 진술하였음에도 나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보도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2009년부터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 지난 5월 열린 A씨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출석요청에 증인으로 참석해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라며 “나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하고자 한다. 이제 와서 A씨가 무슨 의도로 나에 대해서까지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기사화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혼란을 초래하는 보도를 자제 부탁한다. 유족에게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나는 추호도 거짓없이 내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 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우 윤지오와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A씨 법률대리인 측은 “윤지오와 김 대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 유력 언론사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윤지오는 각종 방송을 통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활동했다. 이후 캐나다로 출국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당했으나 귀국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다음은 김태호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에이치 컴퍼니 대표 김태호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김OO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기사화한 민사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2009년 부터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였습니다.

지난 5월 열린 김OO 대표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출석요청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김OO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를 하며 제가 사법기관에서 그 동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것에 대해 저는 있는 그대로 기억에 의존하여 진술하였음에도 저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기사화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향후 민사와 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여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와서 김OO 대표가 무슨 의도로 저에 대해서까지 그 동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관련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기사화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합니다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혼란을 초래하는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리오며 유족분들께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저는 추호도 거짓없이 제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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