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당 국민면접 행사서 질문받고
"여러가지 사정 있지만 인격 부족 분명히 있어…사과드린다"
여배우 스캔들 관련 "얼마나 더…이정도로 그만하면 좋겠다"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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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여러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제 인격의 부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 형수 욕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논란을 묻는 면접관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답변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면접관 등 청중을 향해 90도로 사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대해서는 "여배우 그 얘기는 더 안하셔도 제가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이정도로 그만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김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연일 이 지사를 저격하고 있다.
이 지사는 공무원사회(관료)들을 상대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관료사회는 엄청난 힘과 예산을 갖고 있는 로봇 태권브이같은 존재"라며 "사실 이들을 움직이는 건 조종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조종사가) 인사와 징계권을 갖고 자기 의지를 관철하는데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고 권한을 맡기고 평가를 철저히 하고 신상필벌을 분명히 하면 사실 다 시키는대로 잘 한다"며 "결국 지휘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들에게 목표를 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단순히) '검토해보세요'가 아니가 '이렇게 하도록 검토해보세요'라고 목표를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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