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00.9원으로 전주보다 13.5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웃돈 것은 2018년 11월 첫째 주 1660.4원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5월 첫째 주 이후 9주 연속 오르고 있는 휘발윳값은 특히 지난달 들어 둘째 주 10.4원→셋째 주 11.7원→넷째 주 11.2원→다섯째 주 13.5원 등으로 4주째 상승 폭이 10원을 웃돌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68.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9.0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2.1원 상승한 1683.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6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5.4원 오른 ℓ당 1578.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2.6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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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6월28일~7월1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5달러 오른 배럴당 7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98.1원으로 전주 대비 13.4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407.5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363.3원으로 집계됐다.
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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