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월 첫째 주 자유응답 형태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지사는 24%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번 조사에서 2%의 지지율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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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25%)과 이 지사(24%)의 차이가 초박빙이었다(6월 29일~7월 1일 전국 성인 1000명 조사). 한 달 전 조사에선 이 지사(24%)가 윤 전 총장(21%)을 3%포인트 앞섰지만, 윤 전 총장이 4%포인트 오르고 이 지사는 변화가 없었다. 그 뒤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6%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은 모두 2%였다. 갤럽 조사에선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49%)는 응답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38%)보다 높았다.
언론사들이 실시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조사마다 선두가 다른 혼전 양상이었다. 지난달 28~29일 SBS‧입소스 조사에선 이 지사(42.2%)가 윤 전 총장(39.2%)을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면 MBN·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조사는 윤 전 총장(41.4%)이 이 지사(34.7%)를 6.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전국 성인 1046명 조사). 이 조사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이른바 ‘X파일’이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이 있다’(48.5%)는 응답이 ‘영향이 없다’(45.4%)와 비슷했다(각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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