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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수영구 46만명 수돗물 불편해소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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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황령산 터널배수지 15년 만에 민자 건설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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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가동중단이나 송수관 파손에도 터널배수지에서 중단없이 가정급수하는 급수도(왼쪽)와 가정급수 전 배수지에서 재소독하는 과정을 나타낸 설명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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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사업과 관련한 민자사업 동의안을 부산시의회가 의결함에 따라 1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사업은 화명정수장을 통해 직접 급수하는 남구·수영구 일원의 급수체계를 배수지를 경유하는 간접급수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했으나 지금껏 지지부진한 상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남구·수영구 일원 18만 가구 46만 명의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워 뜻깊게 생각한다"며 "맑은 물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간접급수율이 20% 이하인 남구·수영구 일원의 급수공급 방식을 배수지를 통한 100% 간접급수 방식으로 개선하면 정수장 생산중단, 송수관로 파손 등에도 중단없는 급수가 가능하다.

화명정수장에서 장거리 공급으로 인한 수질 관리의 어려움을 배수지의 재소독 과정을 통해 해결하고 화명정수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잔류염소 부족으로 인한 수질사고 발생 우려도 덜 수 있게 된다.

특히 황령산 터널배수지가 완공되면 주택에 설치했던 가정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물탱크 청소, 수질오염, 수압 불안정, 겨울철 한파 시 동결·동파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구 등의 주택은 대부분 가정물탱크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부산시 역시 배수지를 통한 간접급수 시 심야 전기를 통한 가압장 운영으로 동력비를 절감하고 주간에 편중된 정수장 수돗물 생산을 주·야간 편차를 줄여 일정한 생산이 가능해 정수 효율 향상을 기할 수 있다.

또 정수장 최대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노후 정수장 개량 시 시설용량 축소가 가능해 예산 절감도 예상된다.

박수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 민자사업이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만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령산 터널배수지는 수정산 터널배수지에 이어 두 번째 건설하는 터널형 배수지로 1270억원을 투입, 건설하며 터널 길이는 1.2㎞, 시설용량은 7만5000㎥이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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