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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바워, 여성폭행 혐의에도 예정대로 5일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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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저스 트레버 바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트레버 바워(30)가 예정된 선발 등판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바워가 오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바워는 여성 폭행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4월 21일과 5월 16일 바워의 집에서 두 차례 성관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이 폭행의 증거로 제시한 멍 자국과 상처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바워는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예정된 선발 등판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바워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뒤 올해 2월 다저스와 3년간 1억200만달러(약 1천130억원)의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바워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일부 언론에 해당 여성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워는 이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으며,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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