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군참모총장 전역 재가 및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전역을 10일 재가했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2021.6.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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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민약탈', '권력 사유화'라는 표현까지 쓰며 현 정권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에 대한 비판을, 본인의 한정된 시각으로 편향된 비판을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를 정말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비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정치인의 입장에 대해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마땅하지는 않다"면서도 "(윤 전 총장은) '나의 정치 철학은 이것이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에 대한 비판을, 그것도 본인의 한정된 시각으로 본 편향된 비판을 했다. 오랫동안 목말라왔던 국민들에 대한 첫 출마 선언으로서는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이라고 하는 곳이 결과적으로는 그런 기관(사정기관)을 폭넓게 바라봐야 하는 관련 있는 곳"이라고 짚었다.
이어 "본인의 업무가 그것과 직접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포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봐 염려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도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이 비서관도) 거기에 합당한 조치들을 스스로 하고 있고 또 대통령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수석은 같은 날 사의를 표명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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