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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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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순항' 울산 홍명보 "카야와 2연전도 최상 전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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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인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카야FC-일로일로(필리핀)와 2연전도 최상의 전력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에서 카야와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이어 5일에는 카야와 4차전이 예정돼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울산은 현재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지난 시즌 필리핀 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 ACL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카야는 2군 전력의 상하이 상강(중국)을 1-0으로 꺾고 조별리그까지 합류했지만 2연패를 당해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홍명보 감독은 1일 기자회견에서 먼저 "첫 경기는 아무래도 환경적인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결과적으로는 승점을 얻었다. 두 번째 경기 역시 후반전에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있었지만, 다행히도 전반에 득점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 1, 2차전을 돌아봤다.

그러고는 "두 번의 승리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되고 있고 또 앞으로 두 번 연속 경기를 하기로 돼 있는 카야를 상대로도 최대한 승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카야가 앞서 대결한 팀들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그는 "동기부여적인 측면이 다를 것 같은데 우리랑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올지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내일 경기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포백으로 수비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로테이션 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부상 선수가 있는 포지션은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 하는 게 맞다"라면서도 "전면적으로 무작정 로테이션을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것이고 지금 가진 자원 중 최상의 전력을 꾸려서 경기에 나갈 예정"이라며 카야와 경기도 허투루 치르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윤빛가람과 다친 듯한 이청용의 출장 여부에 관련해서는 "당장 100% 출전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남아있는 4경기에서 적절한 시점을 보고 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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