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에 ‘환도’ 선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코로나서 안전한 韓주둔 운 좋아”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코로나서 안전한 韓주둔 운 좋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신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에 “전작권(전시작권통제권) 전환과 용산기지 반환과 같은 한미동맹 현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한국군과 긴밀한 소통으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 후 가진 오찬 자리를 통해 “한국 최전방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고, 한반도 안보정세를 잘 아는 분이 신임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를 마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부부와 라캐머라 신임 사령관 부부,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이 자리했다. 2018년 11월 취임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오는 2일 취임하는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에게 지휘권을 넘겨주고 2년8개월 임기를 마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 후 가진 오찬 자리를 통해 “한국 최전방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고, 한반도 안보정세를 잘 아는 분이 신임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이임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 수여와 오찬을 마친 후 서훈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내외, 문 대통령, 라캐머라 후임 한미연합사령관 내외. (사진=연합뉴스) |
이날 행사에는 임기를 마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부부와 라캐머라 신임 사령관 부부,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이 자리했다. 2018년 11월 취임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오는 2일 취임하는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에게 지휘권을 넘겨주고 2년8개월 임기를 마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에이브람스 사령관 재임기간 동안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발전했고, 9·19 군사합의 이행,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유지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우병수(禹柄秀) 장군’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갖고 주한미군 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 사령관의 세 가지 직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한국 방위에 기여하는 에이브람스 가업을 물려받았다”면서 “아버지는 1953년 6·25전쟁에, 큰 형은 1962년 비무장지대에서, 둘째 형은 1993년부터 95년까지 미2사단장으로 근무했고, 장인과 매형도 한국에서 근무했다”는 인연을 강조했다. 또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세계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한국에 주둔하게 되어 운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1990년대 말 DMZ에서 인접한 곳에서 근무한 경험을 공유하며 “해외근무로 가족과 떨어져 지낸 날이 많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기쁘고, 전임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애퀼리노 사령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애퀼리노 사령관은 “역내 평화에 한미동맹은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오늘 자리를 통해 한미동맹이 강한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도 공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에이브람스 사령관에 ‘호신문장환도(虎身紋裝環刀)’를 선물하고, 의미를 설명했다. 무형문화재 환도장이 제작한 호신문장환도는 조선시대 환도를 본떠 만든 작품으로, 칼코등이에 호랑이 모습을 장식한 환도라는 뜻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조선시대에 공이 있는 장군에게 칼을 하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선물한호신문장환도. 선물한 호신문장환도에는 연합사령관의 우리말 이름인 ‘우병수’가 각인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