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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 상용화…세계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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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 상용화…세계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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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부산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서 발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부산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서 발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2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 선박에 이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에 참석해 “가속화되고 있는 선박의 친환경화와 디지털화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2017년 2월 당시 세계 7위 국적선사인 한진해운 파산으로 한국 해운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처하자 2018년 3월 부산항을 방문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시작인 제1호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함께했다. 이날 초대형 컨테이너선 스무 척 가운데 마지막 선박인 ‘HMM 한울호’ 출항식 참석으로 문 대통령이 해운재건 대표 과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부는 2018년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한 뒤 지난달까지 해운선사들의 자산·경영 안정에 5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적 원양선사의 매출액(40조원 예상)은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해양진흥공사 설립과 HMM이 신규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계기로 우리 해운업이 기적같이 살아났다. 해운 강국의 자존심을 다시 찾았다”며 “지난 3년간 국적 선사가 발주한 126척의 배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면서 어려움에 처했던 조선업도 함께 살아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선박·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디지털화를 해운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15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해 해운 매출액을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부산항 신항 4부두로 이동해 HMM 한울호 운항계획을 보고받은 뒤 강은수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22명을 격려했다. 한울호는 이날 부산항을 시작으로 홍콩항, 중국 옌텐항 등을 거쳐 유럽 최대 관문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독일 함부르크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등에 기항한 후 오는 10월쯤 돌아온다. 총 항해 거리는 3만8000㎞로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한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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