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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文 같은 주군 만나고파" 말한 이유

이데일리 이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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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文 같은 주군 만나고파"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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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검증 실패 인정하지 않자
서민 "'내사람이 먼저다'란 용인술에 감탄"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다음 생애에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주군을 만날 수 있기를”이라고 인사검증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현 정부를 비판했다.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는 청와대 입장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고 “‘내 사람이 먼저다.’ 문 대통령의 용인술은 늘 감탄이 나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글에는 “내편과 니편만 있다” “인사시스템의 개과천선은 어려워보인다” “최근 비상식적인 인사가 늘어나고 있다” 등 서 교수의 말에 동의를 표하는 댓글들이 줄지어 달렸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댓글을 통해 “적재적소 아닙니까”라고 비꼬았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사에서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인사검증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인사들이 투기의혹 등으로 잇따라 사퇴하자 야권에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8일 민주당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민들은 대출이 안 돼서 쩔쩔매고 있는데 반부패비서관은 54억 원을 대출해서 60억 원대 땅을 샀다. 너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며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백혜련 최고위원과 대선 경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도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에 인사수석이 총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대상자가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 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을 인사수석실에서 알 길이 없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재검토해볼 수는 있겠지만,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제 식구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