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7개월 연속 증가…취업자 3개월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대책 필요"

경상수지 흑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수출과 취업자가 동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2021년 6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38.5%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출국별로 보면 독일(209.1%)과 베트남(53.5%), 미국(38.3%)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02.2%)와 의약품(114.4%), 자동차부품(116.4%) 등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47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2.7%)과 건설업(6.5%)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1.0%), 도소매업(-3.3%)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1.8%)와 40대(-1.6%)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지난 4월 창업기업은 13만255개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9% 늘었다. 경기 회복 영향으로 서비스업(27.0%)과 건설업(22.5%)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창업과 고용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 시장 회복세가 특정 연령과 업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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