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부노.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시부노 히나코(일본)의 캐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부노는 전담 캐디인 후지노 게이스케가 2라운드를 마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일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러나 시부노는 3라운드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캐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선수는 LPGA투어 의무 담당자의 지도에 따라 매일 진단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지침을 공개했다.
시부노는 1라운드에서는 4오버파 76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5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경기에는 후지노 대신 임시로 고용한 캐디가 백을 멨다. 시부노는 3라운드에서는 4타를 잃어 공동68위로 밀렸다.
시부노는 "후지노는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대회 전에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나 역시 아무런 증상이 없다. 대회 조직위 방침에 따라 경기를 계속하겠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는 LPGA투어에 뛰어들지 않고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메이저대회 등에만 출전하고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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