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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 야구선수 윤성환,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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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성환(가운데)이 지난 3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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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40)이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김정헌 부장검사는 25일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고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윤성환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지인으로부터 주말 경기 때 상대팀에게 1회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받은 돈은 윤성환의 불법 도박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박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이달 초 구속됐다.

한편 윤성환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4년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후 15시즌동안 425경기에 출장해 135승 106패 28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에이스로 KBO리그를 주름 잡았지만, 그동안 다양한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2015년에는 같은 팀 선수들과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됐고,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씁쓸한 퇴장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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