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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함은정X김태형 ''아이윌송'은 위로와 힐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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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아이윌송' 시사회 및 간담회 참석한 이상훈 감독와 배우 함은정, 김태형, 노행하. (사진 = 오예스 제공) 2021.06.25.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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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상처입은 아픔을 건강하게 극복해나가는 청춘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음악 영화 '아이윌송'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상훈 감독과 배우 함은정, 김태형, 노행하가 참석했다.

'아이윌송'은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함은정)이 무작정 떠난 안동 여행에서 영화감독 바람(김태형)을 만나 서로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며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상훈 감독은 "처음 생각한 주제는 꿈에 관한 것이었다. 꿈을 크게 가져야한다는 취지에서 연출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 어릴 때보면대부분 어들들에 의해 꿈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의사라고 한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의대를 못 가면 꿈이 사라지는 셈"이라며 "극중 물결이도 노래에 대한 꿈을 끝까지 가지고 가지만 꼭 노래를 불러야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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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아이윌송' 시사회 및 간담회 참석한 배우 함은정과 김태형. (사진 = 오예스 제공) 2021.06.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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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극장가를 찾아온 함은정은 '아이윌송'에 대해 "새롭고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그는 노래와 연기를 모두 소화한 소감을 묻자 "노래하면서 즐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영화"라며 "티아라로도 선보였는데 연기도 하고 싶은 저로써는 행운이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시나리오에 따뜻한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처받고, 내가 생각한대로 삶이 되지 않는다 느꼈을 때, 건강하고 따뜻하게 치유해나가는 과정들이 담겼다"며 "생각보다 큰 일을 겪은 사람들이 인생을 이어가는 모습들이 따뜻하게 느껴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대역 바람을 연기한 김태형 역시 "영화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어떤 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그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이 건강하다 생각했다"고 영화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바람 역할을 위해 "건강한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서 원래 제가 지내왔던 삶보다 좀 더 건강하게 보내려고 규칙적 생활도 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려 했다"며 "헤어스타일, 의상도 나름 고민해서 그런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준비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노행하는 "시나리오를 보고 난 후 성장통을 겪고 이겨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히 닿을 수 있다면 성장통 겪는 청춘에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이 생겨 오디션을 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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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아이윌송' 시사회 및 간담회 참석한 배우 노행하. (사진 = 오예스 제공) 2021.06.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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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극 중 배경인 안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았다. '2020년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선정작'인 만큼 게스트 하우스로 등장하는 고택, 돌담길이 줄지어 있는 조탑리 골목길, 동화 작가 권정생 생가, 안동하회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부용대, 안동호 선성수상길과 월영교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상훈 감독은 안동을 배경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동화책을 준비하다가 권정생 생가에 갔었는데 거기서 느낀 여운이 컸다. 그래서 심란할 때 위안차 안동을 자주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업하는 동안에만 7번 정도를 갔는데 그곳에 가면 정적이어서 좋았다. '아이윌송' 테마가 휴식과 쉼인데, 안동은 번잡하지 않고 공기 자체가 여유가 있다. 그래서 자주 갔던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상훈 감독과 출연진은 '아이윌송'을 위로와 힐링 영화로 추천했다.

김태형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있고, 영화 속 인물들이 그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건강한 태도를 보면서 여러분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노행하는 "안동의 풍경을 보면서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좋은 멜로디와 좋은 가사로 쓰인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아이윌송'은 다음달 1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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