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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웨인 루니 "박지성, 호날두만큼 중요했던 맨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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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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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40)이 동료들에게 인기 있었던 이유를 알렸다. 박지성과 뛰었던 동료들에 따르면, 팀을 위한 헌신과 영향력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마지막 위대했던 선수를 나열하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 퍼디난드 등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2006년부터 2011년까지 4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때 중요한 일을 한 선수들이 있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 중 한 명이 박지성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처음으로 뛴 아시아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던 인물"이라며 왜 중요했는지 동료들 평가를 나열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웨인 루니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루니는 "박지성은 호날두만큼 중요한 선수였다. 12살 아이에게 박지성을 묻는다면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박지성과 뛴 동료들은 우리 성공에 중요한 선수였단 걸 알고 있다. 팀 전체에 영향을 줬다. 스포츠에서 스타보다 이런 선수들이 더 중요하다"며 칭찬했다.

루니는 안드레아 피를로를 봉쇄했던 AC밀란전을 떠올렸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피를로 맨마킹을 지시했다. 피를로는 그날 40개의 패스도 하지 못했다. 95% 가량 백패스를 했다. 이유는 박지성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맨마킹을 잘 수행했다. 우리는 박지성이 수행했던 일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되고 힘든 일이란 걸 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런 플레처도 박지성 헌신에 엄지를 세웠다. 그는 "빅게임 선수로 기억한다. 아스널과 라이벌 매치,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책임감 있게 경기했다. 훌륭한 동료였고, 라커룸에서도 겸손했다. 아시아에서 엄청난 슈퍼스타였지만,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 정말 과소평가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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