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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SICA와 정상회의…과테말라·온두라스에 2.2억弗(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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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5일 중미 국가들과 화상 정상회의

“SICA와 미래지향적 협력 더욱 확대되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과 SICA(중미통합체제) 간에도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SICA 정상들과 화상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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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발족된 SICA는 중미 8개국(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 및 옵서버로 구성된다. 한국은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했다.

한-SICA 정상회의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남미 지역과 처음으로 다자 정상회의를 진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첫 정상회의 개최 이후 25년간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여러 도전과제를 이겨왔다”며 “한국은 2012년 SICA의 역외 옵서버 국가가 됐고, 아시아 최초로 중미 5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오는 8월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의 영구 이사국이 된다”고 전했다.

또 “이제 그 협력과 연대의 지평을 더욱 넓히려고 한다”며 “한국은 안정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역내 통합과 지속 가능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SICA 회원국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은 “한국의 관대하고 풍성한 코로나19 지원에 문 대통령께 감사하다”면서 “조만간 코스타리카와 중미를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SICA 정상회의 이후 채택된 공동선언문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내용도 실렸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SICA 회원국이 계속 지지하겠다 내용이 실렸다. 아울러 남북간 대화·관여·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명시됐다.

선언문에는 또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과 과테말라 등 SICA 국가들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의사에 대한 환영도 담겼다.

한·SICA 협력기금 재조성 추진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한국이 2억2000억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을 포함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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