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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금 평화 매우 취약하다…언제든 흔들릴 수 있어”

이데일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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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금 평화 매우 취약하다…언제든 흔들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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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년 2개월 만에 타임지 표지 장식
북한 협상 수단으로 백신 외교 제안
“北, 강렬히 평화를 열망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평화는 매우 취약한 것”이라며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타임지 홈페이지)

(사진=타임지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북한의 3차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9일 화상형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다. 당시 타임지는 문 대통령을 ‘네고시에이터((Negotiator. 협상가)’로 칭했다. 이번 표지는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라는 문구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다시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백신 외교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매우 적극적이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국제정세에도 매우 밝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다음 세대가 핵이라는 부담을 안고 살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양 방문 당시의 능라도 연설을 회상하며 “북한의 눈과 태도는 강렬히 평화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완전히 변화했고 발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관여 및 협력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미국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타임지는 ‘워싱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로부터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