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은신처 급습한 군경과 교전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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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 22일 미얀마 만달레이 도심에서 군경과 교전을 벌인 시민방위군(PDF)이 앞으로 더 많은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만달레이 PDF를 이끄는 보 지괏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교전 당시 군경은 만달레이 PDF 은신처가 있는 한 건물을 급습했고, 이 과정서 PDF 2명 이상이 숨지고 6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 지괏은 당시 군경과의 교전 상황에 대해 “그곳은 우리가 시내에 가지고 있는 여러 은신처 중 하나”라며 “건물로 둘러싸였는데 군경 저격수가 4명이나 있었고, 병력과 무기가 달려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 지괏은 “우리는 군부에 반격하기로 결심했고, 이제 준비가 돼있다”면서 “만달레이 시민 여러분들은 앞으로 우리가 벌이는 더 많은 행동들을 듣게 될 것”이라면서 반격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해왔고,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보 지괏에 따르면 교전으로 인해 군경 측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경 중 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 역시 PDF 은신처 급습 과정에서 중령과 대위 그리고 다른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총격전 이후 만달레이시의 검문이 더욱 강화됐다. 지역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군경이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을 검문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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