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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현진과 오타니, 올스타전에서 한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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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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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나란히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7월 14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아메리칸리그(AL) 9명(지명타자 포함), 내셔널리그(NL) 8명의 야수는 팬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는 25일까지 진행되고, 2차 투표(6월 29일~7월 2일)에서 선발출전 선수가 가려진다.

AL 지명타자 부문 현재 1위는 오타니다. 117만4069표를 얻어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스(53만660표)의 2배 이상 득표했다.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타율 0.272, 23홈런 54타점 10도루의 엄청난 활약 덕택이다. 홈런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함께 공동 1위. 생애 첫 MLB 올스타 출전이 유력하다. 오타니는 홈런 더비에도 출전한다. 투수 등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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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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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 중에선 류현진이 유일하게 나설 전망이다. 야수와 달리 투수는 투표 종료 후 감독 추천으로 선발한다. 팀별 안배, 성적, 커리어 등을 감안해서 뽑는다. 올해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지휘한다. 토론토는 1차 투표 전체 1위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 외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캐시 감독이 탬파베이와 같은 AL 동부지구 소속인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뽑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현지 언론도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본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예상 출전 선수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8명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선발투수 후보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예상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류현진과 게레로 주니어를 올스타 후보로 지목했다.

류현진은 2019년 LA 다저스 시절 NL 올스타로 선정됐다. 당시 평균자책점 1위였던 류현진은 선발로 나와 1이닝 무실점했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이 한 번씩 초청됐지만, 두 번 출전한 선수는 없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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