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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트렌드] 자판기 수출에 자율주행·메타버스까지…SI업계, 신사업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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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세계아이앤씨 스마트 벤딩머신.


중위권 시스템통합(SI) 기업들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바람 속 기존의 삼성SDS, LG CNS, SK(주) C&C로 대표되는 '빅3' 체제가 굳어지고 글로벌 기업의 국내 참전까지 거세지는 상황에서 유통부터 교통, 제조까지 각 분야에서 저마다 방식으로 경쟁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중위권 SI업체들은 전통적 '그룹 전산실' 역할을 넘어 차세대 먹거리 사업 발굴에 힘쓰고 해외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를 찾는 분위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파로스(spharos)'라는 자체 리테일테크 브랜드를 론칭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류 판매 무인 자동판매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국내 최초로 받은 데 이어 중동 지역에 리테일테크로는 첫 수출 계약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GHB'에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벤딩머신을 납품하기로 했다. 클라우드POS를 기반으로 키오스크를 터치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주문할 수 있는 완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POS(판매정보관리)는 결제 기능과 스마트 오더, 배달, 멤버십 등 다양한 리테일 비즈니스 로직을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놓고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근우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POS팀장은 "GHB와 함께 중동 전역에 자사 리테일테크 솔루션을 확대하고 동남아, 몽골 지역까지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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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모빌리티를 필두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뉴질랜드 자율주행기술 선도기업 오미오오토메이션과 협력해 자율주행 셔틀 기술의 실증 연구와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주거단지 연계형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에 참여하며 도심 운행에 최적화된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운행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세종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5년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3월 관련 규정이 개정된 후 운전대·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차로서 허가를 취득한 '국내 1호' 사례다.

윤태은 롯데정보통신 모빌리티팀장은 "자율주행 셔틀이 추후 상용화하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와 자율주행 물류(택배·우편) 서비스, 교통약자 지원 라스트마일 서비스처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4월 3D 스트리밍 컨피규레이터 '네오-트리다이브'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3D 컨피규레이터는 옵션을 선택함에 따라 공정과 결과를 단계별로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이전까지 자동차 실내외를 각도별로 촬영한 이미지를 웹사이트에 등재하고 색상 같은 일부 옵션만 적용 가능한 수준이었다면, 네오-트리다이브는 실제 차량이 출고된 도면으로 렌더링하기 때문에 각도·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옵션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전자 제품이나 가구를 도면대로 컨버팅(변환)해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백화점 매장을 구축하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시대 '뉴 비전'을 선포하며 대외매출 비중 확대를 노리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5대 디지털 신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 치료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과 디지털 웰니스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디지털 웰니스사업팀 본격 구축을 위해 이달 초 태스크포스(TF) 성격의 인큐베이팅 신사업 조직이 꾸려졌다"며 "헬스케어 분야 사업모델을 개발하면 병원 측이 임상시험과 의료적 검증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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