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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1억 6천만 원)에서 황민정(20세)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황민정은 전남 화순의 화순 엘리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황민정은 양채린(26세)과 3차 연장 끝에 승리해 우승 상금 2천880만 원을 받았습니다.
어제(21일)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황민정은 오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황민정은 필리핀에서 10년간 지내며 2015년 필리핀 여자 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고, 2019년에도 필리핀 투어대회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습니다.
드림 투어 상금 2위가 된 황민정은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와 친하다며 "나도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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