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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반 측 "사재기 댓글 네티즌 무죄? 단 1건, 오해말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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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가수 오반의 소속사 측이 오반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썼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네티즌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22일 "'사재기 댓글 누리꾼 2심 판결' 기사 내용과 관련,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말문을 연 후 "당시에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 수십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사건들에서 각 피의자들이 초범 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 유일하게 약식으로 나온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이 재판을 진행해 2년여 간을 법리적으로 다투어 저런 판결을 받은 것일 뿐"이라며 "이 또한 검사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사건이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저 분이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저희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던 기억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머지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사례들은 해당 건과 무관하며, 이전에 저희가 밝힌 대로의 처분이다. 근거나 출처 없는 누명을 쓰던 당시부터 저희 회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누구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그 결과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아티스트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단 한 건의 사례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오반은 지난 2019년 12월 '사재기 루머'는 허위...수사기관과 사법부 인정'이라는 제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사재기 루머’를 키우는 악플러들을 상대로 한 1년여간의 법적 싸움 끝 의혹을 벗고 결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오반 측은 당시 "이들(악플러) 중 일부는 벌금형을 선고 받고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제 더 이상의 해명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오반과 오반의 회사에 대해 거짓 루머를 유포하는 자는 누가 되었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8년 오반은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Feat. 숀)’가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뒤 몇몇 가수들과 함께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악플러를 고소했다.

- 다음은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대표 박준영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재기 댓글 누리꾼 2심 판결' 기사 내용과 관련,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당시에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 수십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사건들에서 각 피의자들이 초범 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약식으로 나온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이 재판을 진행해 2년여 간을 법리적으로 다투어 저런 판결을 받은 것일 뿐입니다. (이 또한 검사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이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저 분이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저희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던 기억도 있네요.)

나머지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사례들은 해당 건과 무관하며, 이전에 저희가 밝힌 대로의 처분입니다.

근거나 출처 없는 누명을 쓰던 당시부터 저희 회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누구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아티스트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한 건의 사례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로맨틱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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