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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번 순방 통해 韓위상 확인…선도국가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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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2일 오전 국무회의 주재

“2차 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중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

“많은 나라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되길 바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등 유럽 순방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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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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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온 국민이 단합해 노력한 결과 2차 세계대전 후의 신생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위대한 우리 국민이 이뤄낸 성취”라며 “대한민국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지정학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켜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라며 “우리 국민과 기업이 가진 역동성과 창의성은 혁신의 원동력이 돼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끌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가로서 K방역은 국제적 표준이 됐고,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 가장 빠른 회복력을 발휘하며 한국 경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튼튼히 다져나가고 있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수소차등 미래 핵심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K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라며 “한국의 문화예술은 뛰어난 공감력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K브랜드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

인류 공통의 과제인 기후변화대응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뿐 아니라 선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G7정상회의에서 확인됐다시피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정상회의든 양자정상회담에서든 우리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함께 중요한 국제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도 “한편으로 우리 스스로를 뒤돌아봐야할 때”라며 과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낙후된 분야도 많다. 어떤 때는 선진국이지만 어떤 때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아직도 세계 하위권이거나 평균수준에 미달하는 분야에서는 소관부처가 특별하게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국판 뉴딜 추진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과 높아진 국가적 위상도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야만 함께 희망을 가지고 함께 희망을 가지고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의 국가적발전을 외교와 경제협력에 적극 활용하면서 국민 모두의 실질적인 삶의 수준 향상으로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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