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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조국·윤미향보다 더 심각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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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돼야 한다고 생각, 정치공작 아냐"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을 거론해 주목을 받은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나 윤미향 의원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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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21일 방송된 OBS 경인방송 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문제의 문건에 대해 “문건 하나는 좌우명, 태어난 곳, 검찰 근무지 등 A부터 Z까지 신상이 정리돼 있다. 또 하나 문건은 윤 전 총장 의혹, 처의 의혹, 장모의 의혹 3개 챕터로 나뉘어져 각 항목별로 의혹이 정리돼 있고 그 밑에 정치적 판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개의 의혹이 있다. 평소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의원 의혹을 비판했는데 X파일에 담긴 의혹의 강도가 더 심각하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 수준이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자금의 흐름, 액수 등도 담겨 있어 기관이 개입한 것 아닌가 추측한다”며 이미 사정기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 소장은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전달해준 분은 한 분인데 저한테 자세하게 어디서 구했다든지, 누구한테 받았다든지 이런 건 얘기하지 않고 윤석열 총장이 대권 후보로 잘 되면 좋겠다고 해서 저번주에 전달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자신이 입수한 X파일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파일’과 동일한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장 소장은 “야권에서 만들 이유는 없는 것 같아 여권에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 쪽에 문건을 전달하려했으나 쉽지 않다고도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쪽은 연락 없고, 국민의힘 쪽도 연락 없다. 국민의힘에 친한 사람이 많지만 제가 아무리 친해도 당 대표나 후보가 아니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자신의 발언이 공작으로 비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부인했다.

장 소장은 “여당 공작에 놀아나서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섭섭하다. 정치공작을 하려면 기자회견 했을 것이고 페이스북에 몇개 사진 찍어 올렸을 것이다. 그게 공작이지, 제 의견을 말한 게 정치공작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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