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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가수 최초의 기록을 쓴 것.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빌보드 정상을 최장기간 차지한 한국의 슈퍼스타 그룹이 됐다고 밝혔다. 빌보드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지난주 4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방타소년단이 지난해 통산 3주 동안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넘어섰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SNS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다이어마이트’는 지난해 통산 3주 1위를 차지했다. 다만 1·2주차에 1위를 차지한 뒤 3·4주차에 2위로 내려갔다가, 5주차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이번 ‘버터’(4회)까지 통산 9회가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1∼17일 11만1400건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20% 감소한 수치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다.
라디오 방송 횟수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라디오 청취자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으며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 회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버터’에 밀려 4주 연속 2위에 그쳤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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