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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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최신 차트(6월 26일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6월 5일자 차트 1위에 이어 12일, 19일을 거쳐 26일까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 세운 빌보드 '핫 100' 3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자, 아시아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세운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 2주차에 1위를 기록한 뒤 3, 4주차에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5주차에 다시 1위에 올랐었다. '버터'로 '다이너마이트'가 세운 연속 1위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운 이들은 통산 기록마저 새롭게 쓰는 데 성공했다.
이날 '핫 100' 1위로 방탄소년단은 통산 9번째 '핫 100' 1위 기록을 세웠다.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4회)다.
발매 후 '핫 100' 1위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54곡 뿐이며, 이 중에서도 4주 넘게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밖에 없다.
사진|빌보드 공식 SNS |
'핫 100'은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합산 점수를 토대로 한 주간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노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싱글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는 17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스트리밍 횟수 1,25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1만 1,400건을, 20일까지 2,580만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를 각각 기록하며 4주 연속 '핫 100' 1위를 접수했다.
'버터'의 지난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기록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가 2460만이었던 만큼, 발매 4주차에 더 세진 화력을 입증한 결과로, 2021년 6월 미국의 음악 시장을 완벽하게 접수한 셈이다. '버터'는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에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버터'는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면서 곧바로 정상을 밟았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5월 21일 자 차트에서는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획득,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라는 새 역사도 썼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지난 4일, 공개 14일 10시간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싱글 CD ‘버터’(Butter)를 발매, 신곡으로 컴백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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