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2021년 6월 4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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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21일(현지시간) 미얀마 군 관련 기업 3곳 등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날 미얀마 군부 관계자 8명과 군 관련 기업 3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쿠데타와 시민 시위대 유혈 진압 관련 항의 조치다.
이번 제재로 미얀마 군정이 임명한 내무부, 안보부, 금융부, 천연자원부, 교통부 장관 등이 비자 발급 금지와 자산 동결 대상에 올랐다.
군부의 자금줄이 되고 있는 보석과 목재 분야 국영 기업과, 군 예비역으로 기능하는 '미얀마전 참전군인회'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로써 미얀마 쿠데타 관련 EU의 제재 대상은 개인과 기업을 포함해 총 35곳으로 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도 진주와 목재 관련 국영기업과 '정부운영위원회(State Administration Counci)' 등 3개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영국 정부는 두 국영기업이 군사정권에 자금을 제공했다고 믿을 만한 타당한 근거가 있으며, 정부운영위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훼손에 책임이 있거나 적어도 이를 지원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미얀마 현지 감시 단체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발발한 쿠데타와 이후 이어진 시민 불복종 시위 강경 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 870여 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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