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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24위·튀니지)가 아랍 국가 선수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베르는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잔디코트 대회 바이킹 클래식 결승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35위·러시아)를 2-0(7-5 6-4)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자베르는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랍 국가 선수가 됐습니다.
자베르는 "아랍이나 튀니지 선수들이 투어에 별로 없지만 이번 우승이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6살로 기혼여성인 자베르는 키 167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공격적인 스트로크가 돋보이는 선수로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도 아랍 여성 최초로 8강에 올랐습니다.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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