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서 앵커를 거쳐 현재 통역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현모(사진)의 남다른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58회에서는 안현모의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생중계를 위한 노력과 반기문 UN 총장과의 만남 등 놀라운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VCR을 통해 안현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로 명상 수련을 하고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민낯인 안현모와는 달리 뒤이어 등장한 남편 라이머는 “헤어 메이크업을 해야겠다”며 미용실에서 풀메이크업을 받은 뒤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안현모는 P4G 정상회의 그린뉴딜 세션에 사회자로서 참석하게 됐다. 국제 행사인 만큼 각국 유명 인사를 비롯해 반기문 전 UN 총장도 올 예정이었고 이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안현모는 “빌보드 중계 공부하느라 지난 1주일 동안 힘들었다”고 밝히며 하루에 10시간씩 꼬박 공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노력을 증명하듯 노트에는 중계 연습 과정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날 행사 대본을 공부해 간 안현모는 행사 시작 전 참석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안현모는 “영어 공부 항상 하시는 것 보면서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고, 반기문 전 총장은 “요즘 영어 잘하는 젊은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나는 옛날식 영어니까. 우리가 공부할 때 환경은 정말 열악했지”라고 답하며 소통했다.
한편 안현모 사촌 고모인 임종령 동시통역사의 놀라운 이력도 공개됐다. 그는 한국 최초 정부 기관 제1호 통역사이자 엘리자베스 여왕과 3박 4일을 동행하며 동시 통역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트럼프, 클린턴 부부를 담당하는 등 그가 통역한 미국 대통령만 무려 5명이었다. 놀라운 이력에도 임종령 통역사는 매일 아침 영자 신문, 영어 뉴스를 보며 늘 노력한다고 밝혀 꾸준한 노력으로 일궈냈음을 짐작케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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