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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직격인터뷰] '놀면 뭐하니' 박근태 작곡가 "MSG워너비로 추억 소환, 보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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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G워너비의 전성기를 이끈 곡 '타임리스(Timeless)'. 발매된 지 17년 만에 이 곡은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곡을 만든 박근태 작곡가는 이번 열풍을 함께 기뻐하며 그 때 그 시절을 그대로 담은 신곡을 MSG워너비에게 선물했다.

박근태 작곡가는 18일 YTN star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유닛 그룹 M.O.M과의 곡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룰라 '백일째 만남'을 시작으로 쿨 '송인', 젝스키스 '폼생폼사' '기억해줄래', 에코 '행복한 나를', 샵 '텔미 텔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타샤니 '경고'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박근태 작곡가는 방송에도 거의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다. 이에 그의 '놀면 뭐하니?' 출연은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의 힘을 아는 그이기에,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MSG워너비 프로젝트에 뜻을 함께 하게 됐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이 된 SG워너비 '타임리스'를 만든 박근태 작곡가는 "SG워너비가 전성기이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젝트라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 MSG워너비 프로젝트가 방송된 후 SG워너비의 노래들이 줄지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시절을 추억하는 음악 팬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태 작곡가는 "해외에 있는 친구들도 요즘 상황이 힘든데 음악을 들으면서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힐링했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는 말도 전해들었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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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작곡가는 '타임리스', V.O.S '눈을 보고 말해요'와 같은 느낌을 살려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신곡 '바라만 본다'를 작곡했다. 별루-지(지석진), 강창모(KCM), 원슈타인, 박재정이 꾸린 유닛 그룹 M.O.M이 해당 곡을 맡아 부르게 됐다. 일찍이 곡 작업에 돌입했던 박근태 작곡가는 "미디엄 템포의 정석, SG워너비의 그 느낌을 복원해보려고 노력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17년 전의 느낌을 되살리는 데에 집중했다. 그는 "그 때 그 시절을 꺼내는 게 가장 중요했다. 곡이 뒷부분에 화음도 있고, 멤버들이 서로 주고 받는 구간도 많다"며 "작곡 설계 자체를 옛날 방식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멜로디 뿐만 아니라 작사도 그 시절 감성을 충분히 담았다. 박근태 작곡가와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온 강은경 작사가가 '바라만 본다'의 가사를 썼다. 박근태 작곡가는 "강은경 작사가에게 그 때 그 가사의 특성을 잘 살려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그 시절 노래들은 감정선이 깊다. 요즘과 달리 흐릿한 게 없다. 요즘 노래에서는 잘 안 쓰는 격한 감정의 표현들도 '바라만 본다'에는 담겨 있다"고 말해 완성된 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M.O.M은 이미 해당 곡의 녹음에 돌입했다. 이 과정은 1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그려졌다. 박근태 작곡가는 "추가 녹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선 첫 녹음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M.O.M 멤버들이 파트 배분을 잘했고, 맡은 파트를 잘 소화하기도 했다"며 녹음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 멤버들의 합에 대해서도 "방송을 통해 만난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억지스럽지 않다"며 칭찬했다.

특히 본업이 가수가 아닌 별루-지(지석진), 화음을 맞추는 발라드곡에 익숙하지 않은 래퍼 원슈타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박근태 작곡가는 "원슈타인은 본인이 작곡한 곡 외에 다른 사람 곡을 불러본 건 처음이라서 우려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래퍼다보니 음악적인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감각이 좋은 친구라서 잘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지석진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노래를 안 했다보니 이번에 본인의 창법을 찾았다고 할 정도로 집중하더라"며 실력을 향상시킨 그의 노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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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작곡가는 많은 이들과 함께 그 때 그 감성을 다시 느끼게 해준 MSG워너비 프로젝트에 대한 기쁨을 재차 표현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그 시절을 떠올리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힐링하지 않았나. 그게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보람을 많이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소환해서 기뻐할 수 있다는 게 기뻤다"고 말했다.

M.O.M과 정상동기의 신곡 '바라만 본다' '나를 아는 사람'은 오는 26일 공식 음원이 발매된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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