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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퇴원한 에릭센, 덴마크 대표팀 방문…응원 메시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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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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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퇴원 이후 대표팀 선수들을 찾았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심장 수술을 마친 에릭센이 이식형 심장 감시 장치를 달고 19일 퇴원했다"라며 "에릭센은 아들과 함께 덴마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핀란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전반 막판 심장마비로 쓰러져 심장소생술까지 받는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손흥민, 로멜루 루카쿠 등 전 세계 축구인들이 에릭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많은 응원 속에 에릭센은 빠르게 회복했다.

에릭센은 심장 수술을 마친 뒤 곧바로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졌을 때 자신을 구해낸 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덴마크 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는 "에릭센이 올 거로 생각도 못 했다. 그가 도착하자마자 훈련을 멈췄다. 에릭센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런 모습이 팀에 좋은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에릭센과 포옹을 했다. 에릭센이 아들과 다시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 대단했다. 좋은 하루였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공격수인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도 "눈앞에 다시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좋았다. 에릭센이 괜찮다는 것만으로도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센은 회복 이후 복귀를 노릴 전망이다. ESPN에 따르면 에릭센 측근은 "심근계에 위험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에릭센이 이론적으로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에릭센이 복귀를 하려면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신체 무결성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몸에 부착한 의료기기가 다른 선수들과 충돌했을 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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