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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체 새 감독은 언제'...토트넘, 회장-신임 단장 접근법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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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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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직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한 토트넘 훗스퍼가 회장과 단장 사이에 견해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폰세카 감독 측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는 사령탑 선임 방향성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보수적인 접근 방식은 꽤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60일 정도가 흘렀다. 하지만 토트넘 사령탑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보냈던 토트넘은 다양한 후보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거론됐던 RB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다. 이후에도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모두 현 소속팀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토트넘이 접촉한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결국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AS로마를 이끌었던 파울루 폰세카 감독 부임이 유력했다. 3년(2+1년)이라는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언급됐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기류가 바뀌었다. 다음 시즌 피오렌티나를 이끌 예정이었던 가투소 감독이 부임 3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가투소 감독과 피오렌티나 보드진 사이에 이견이 존재했고,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해 이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토트넘 부임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도 최종 주인공이 아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8일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과 가투소 감독이 사령탑 부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선임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폰세카 감독 측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포괄적이고 적극적으로 감독 선임 작업에 임하고 있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그보다 더 보수적이고, 이들 사이에는 꽤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폰세카 감독와 협상할 당시 대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흘러갔지만 결국 구단 내부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 감독이 아닌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 이것은 그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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