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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발투수 겸 2번타자' 오타니, 시즌 3승에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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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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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가 한 경기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서 시즌 3승을 챙기고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 위에서 오타니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에인절스가 7-5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8년에도 '투타 겸업'을 한 오타니는 당시 투수로 등판하는 날 타자로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 종종 타자로도 나선다. 한 경기에서 투타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 시즌 6번째다.

오타니는 1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미겔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해롤드 카스트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다.

2, 3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오타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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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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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4회초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카스트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에릭 하세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안타 1개만 내주고 5회초를 끝낸 오타니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볼넷을 얻었다.

곧바로 6회초 투수로 변신한 오타니는 1사 후 조너선 스쿱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7-1로 앞선 7회 교체됐다. 에인절스가 디트로이트의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7-5 승리를 거두면서 오타니도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70으로 낮아졌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226타수 61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오타니는 홈런 19개, 타점 47개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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