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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정투구 논란' 게릿 콜, 163㎞ 강속구 앞세워 시즌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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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전서 8이닝 2실점 호투

뉴시스

[버펄로=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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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인 게릿 콜(31)이 최고 시속 163㎞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호투를 선보였다.

콜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의 3-2 승리에 앞장선 콜은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31을 유지했다.

콜은 양키스가 1-0으로 앞선 1회말 마커스 시미엔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캐번 비지오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패전 위기에 놓였던 콜은 양키스가 7회초 개리 산체스의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하면서 다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7, 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한 콜은 9회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채프먼은 9회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고 무사 2, 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콜도 그대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연봉 3600만달러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콜은 최근 MLB를 달구고 있는 부정투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들의 부정투구를 제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공교롭게도 콜의 회전수가 급감했다.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부터 부정투구 의혹을 받았던 콜을 향한 의심은 더 커졌다.

이달 초 인터뷰 중에는 공에 이물질을 바르고 던진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을 키웠다. 당시 콜은 "나는 안했(I don't)…"까지만 말한 뒤 "솔직하게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애매하게 말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콜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했지만,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콜의 최고 구속은 시속 101.5마일(약 163.3㎞)을 찍었다.

양키스는 2연승을 거두며 35승째(32패)를 수확한 반면 3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33승 33패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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