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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쌍방울, 성정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 행사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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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102280)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정하면서 단독 입찰에 나섰던 쌍방울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0분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13.14%(138원) 하락한 9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24%가량 하락한 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는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기존 인수의향자보다 더 높은 가격 조건을 제시한 곳이 있을 경우 우선매수권을 확보하고 있는 인수 의향자는 그 가격 조건으로 계약을 이행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인수 의향자가 법원에 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히면 그 회사는 인수를 확정짓게 된다. 성정이 입찰 공고 이전에 제안한 가격이 쌍방울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적었지만, 추가로 투자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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