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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보다 ‘영파워’…올림픽 야구 ‘새 얼굴’로 도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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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엔트리 24명 발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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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KT 강백호, 두산 최원준, 롯데 박세웅, 키움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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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이의리·고우석 등
올 시즌 돋보이는 ‘젊은피’ 발탁
투수 10명과 외야수 4명
포수·내야 각 포지션 2명씩
김경문 감독은 “성적·균형”
추신수·이대호·오승환 제외
좌완·우타자 기근 아쉬움도

한국 야구의 얼굴이 바뀌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도쿄 올림픽에 함께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투수 10명과 외야수 4명, 포수와 내야 각 포지션에 2명씩 선발됐다. 그동안 태극마크를 지키던 특급 선수들이 제외되고 올 시즌 돋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고졸 신인으로 유일하게 발탁된 이의리(KIA)를 비롯해 최원준(두산), 고영표(KT), 박세웅(롯데), 원태인·오재일(삼성), 김민우(한화), 김혜성(키움), 최주환(SSG)까지 총 9명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다.

김 감독은 “첫째는 성적, 두 번째는 대표팀의 균형을 생각했다”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현재 리그 성적과 함께 포지션 중복과 수비 활용도 등을 고려했고 그중에서도 현재 리그 대세가 되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추신수(SSG)와 올해도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승환(삼성), 거포 이대호(롯데) 등 1982년생 선수들은 제외됐다. 추신수는 KBO리그 복귀와 함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주목받았으나 제외됐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데다 ‘영파워’ 강백호(KT)와 포지션이 중복됐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나도 많이 아쉽다. 최종적으로 본인에게 물었는데 지금 팔꿈치가 좋지 않다”며 “강백호가 1루수지만 지명타자로 출발할 것이다. 추신수의 포지션이 강백호와 겹쳐 발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15일까지 타율 0.403을 기록 중인 올 시즌 최강타자다.

마무리 자원으로는 고우석(23·LG)과 조상우(27·키움)가 선발된 가운데 올 시즌 세이브 1위(20개)를 달리며 삼성 돌풍을 이끌고 있는 오승환은 제외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오승환과 함께했던 김경문 감독은 “지금은 고우석이 좋다고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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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의 평균 나이(28.5세)는 포수 강민호(36)와 내야수 오재일(35·이상 삼성) 등이 선발돼 아주 어리지는 않다. 그러나 특히 투수 10명 중 8명은 1994년 이후 출생한 20대 초·중반 선수들이다. 도쿄 올림픽은 그동안 특급 스타들에 의존했던 한국 야구가 새 얼굴들을 앞세워 국제대회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완 투수와 우타자 기근 현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투수 10명 중 좌완은 차우찬·이의리 등 2명이고, 타자 14명 중 우타자는 강민호, 양의지(NC), 허경민·박건우(이상 두산), 황재균(KT)까지 5명뿐이다. 김 감독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좌완이다. 3명을 뽑고 싶었는데 구창모(NC)의 회복이 늦어져 뽑지 못했다”며 “선발이 약한 채 불펜만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굵직한 선발들이 빨리 나와야 한다. 오른손 타자를 발굴하는 것 역시 한국 야구의 숙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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