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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현진 승리 못 지킨 불펜, TOR 감독의 한탄 “이게 우리 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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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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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진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불안한 토론토 불펜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고,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것이 우리 불펜의 현실이다”고 한숨 쉬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 게리 산체스, 4회 크리스 기튼스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2로 앞선 6회 1사 2,3루 위기에서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토론토는 5-3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5명의 투수가 7~9회 3이닝을 나눠 던지며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7회 앤서니 카스트로가 2번째 투수로 올라와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루타까지 허용했다. 이후 폭투 2개를 잇따라 던지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6승이 무산됐다. 이어 8회 1사 2루에서 조단 로마노가 양키스의 대타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기려고 여기에 왔다. 우리가 좋은 야구를 했기에 실망스럽다. 불펜이 불안하면,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다”고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것이 지금 우리 불펜 수준이다”고 한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6회까지 앞서던 경기를 역전패한 것이 이날이 6번째,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3차례나 쓰디쓴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득점력이 좋다. 아메리칸리그 득점 5위, 득실점 마진은 4위다. 홈런, 타점, OPS 1위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토론토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하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위다.

불펜진이 부상자가 많다. 줄리안 메리웨더, 라이언 보루키, 데이비드 펠프스, A.J. 콜, 트래비스 버건, 커비 예이츠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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