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한반도기 게양한 인천시 |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앞으로 5년간 시의 남북평화정책 근간이 될 '인천시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평화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필두로 4대 전략과 4대 원칙, 1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에는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 한강 하구 공동 이용, 평화 통일 공감 형성 사업 추진, 서해5도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기반 조성, 황해평화포럼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지방정부의 남북교류와 대북사업 시책이 한반도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급격한 기복을 보이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성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세웠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인천이 남북 화합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연도별 추진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정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이 되는 날에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게 돼 뜻깊다"며 "단절을 협력으로, 슬픔을 희망으로 바꿨던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가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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