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하며 나무 심어요 |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한반도 산림 생태계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자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폐부대 부지에 들어설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는 남북공동 병해충 방제 작업과 스마트 양묘장·연구 조사 등을 통해 남북 산림생태계를 연결하고 북한에 산림 병해충 방제 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또 북한의 기후와 비슷한 철원에서 남북 모두에 심을 수 있는 묘목을 생산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1㏊ 규모로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15일 오후 센터 조성 현장에서 열리며 산림병해충 드론 방제 시연을 시작으로 남북 산림협력 추진 보고, 시삽 등 순서로 진행된다.
이현종 군수는 "남북산림협력센터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림 분야 남북협력 연구 등이 활성화돼 철원이 산림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주민 휴양, 치유를 위한 산림 분야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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