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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스트렌 핀란드인 최초 LPGA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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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 마틸다 카스트렌. [사진=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역전우승으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카스트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시티의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인 리민(대만)을 2타 차로 제쳤다. 핀란드 선수가 L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두 리민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카스트렌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1~3번 홀의 3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도약한 카스트렌은 5번 홀(파5)서 2온 후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우승 스코어를 만들었다.

반면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리민은 선두 카스트렌을 1타 차로 추격하던 17번 홀(파3)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리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준우승 성적엔 변함이 없었다.

한국선수중엔 유소연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메이힐 후원선수인 유소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역전우승에 도전한 김아림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9위, 디펜딩 챔프인 김세영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4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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