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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홍준표 “쇼타임 끝, 이제 이준석 당대표 역량 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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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쇼타임은 끝났다”며 “이제 이준석 당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대통합을 하고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되어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않으면 훗날 재앙을 당할 수 있다)이라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홍 의원이 자신의 복당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 글귀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7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결정하면서 사용했었다.

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제가 판단하기에는 (홍 의원)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리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저희가 최고위원회를 두는 이유가 당의 최고결정 기구에서 정치적 논의를 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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