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동력이 확보됐다며 남북 대화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주최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2021 해외 신진학자 평화·통일 아카데미' 축사에서 "잠시 멈춰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대화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내준 남북대화와 협력에 관한 지지를 토대로 한미가 함께 북한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인도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지원에 합의했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동력도 더 많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절된 남북의 대화 채널 복원"이라며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의제로도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및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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