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범계, '김학의 수사팀' 겨냥해 "이해상충 있다"

연합뉴스 송진원
원문보기

박범계, '김학의 수사팀' 겨냥해 "이해상충 있다"

속보
트럼프 "푸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 수락"
"피의자·피해자 동시 수사"…이정섭 부장검사 교체 가능성
"檢직제개편안 정리도 막바지, 서두를 것"
취재진에 답변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천=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14 srbaek@yna.co.kr

취재진에 답변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과천=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14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을 겨냥해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팀은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사건에서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수사했고, 이번 출국금지 사건에서는 피해자로 놓고 수사를 했다"며 "그것을 법조인들은 대체로 이해 상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피의자로 수사, 피해자로 수사, 이것을 이해충돌이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언급은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부장검사는 2019년 김 전 차관의 성 접대·뇌물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수사단에서 활동했고 현재 이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대법원이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를 파기환송함에 따라 이 부장검사는 그의 뇌물 혐의를 입증함과 동시에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서는 그를 피해자로 놓고 수사해야 하는 이중적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장관의 '이해상충·이해충돌' 발언은 이번 중간급 간부 인사 때 이 부장검사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는 이 부장검사를 교체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와 별개로, 이번 고검 검사급 인사는 지난번 41명의 검사장급 인사에 연이은 거라 인사 폭이 크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검사장들이 일선에 다 부임했으니 고검 검사급 인사도 서둘러야 전체적인 조직안정이 될 것"이라며 "직제개편안 정리도 막바지에 온 것 같다.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제개편안을 놓고 김오수 검찰총장을 다시 만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도 "향후 인사를 위해선 만나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