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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이돌학교' 조작한 CP 구속..이해인 "늦었지만 1등 축하 울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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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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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net ’아이돌학교’ 출신인 이해인이 투표 조작 혐의로 제작진이 유죄 판결을 받자 후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해인은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남긴 글을 통해 “저만큼 아니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은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괜찮을까 또 아니면 저를 너무 걱정하고 계시진 않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라고 팬들에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시간이 저에게 알려준 것들은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라 앞으로 제가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뭔지 가르쳐준 시간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려 하고 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속내를 토로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책임 프로듀서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방송의 공정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손상시켰다는 것.

이러한 제작진의 개입으로 이해인이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적으로 프로미스나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이해인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나를 선택해준 여러분인데 그런 사람들에게 정작 계속 미안하다는 말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게 되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오히려 사과했다.

그리고는 “어제 오늘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늦었지만 1등 축하한다는 말에 지난 4년간 가끔씩 서럽고 억울하고 울컥하던 감정들 참아왔던 게 다 쏟아지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털고 나니까 후련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축하할 일 앞으로 많이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믿어준 만큼 단단해지고 꼭 모든 면에서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보답할게요”라며 “인사가 너무 늦었는데 내 사랑들, 나 1등 만들어 줘서 고마워. 너무 늦게 알아줘서 미안해”라고 인사했다.

OSEN

한편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아이돌학교’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41명만 '아이돌학교'에 입학해 11주 동안 교과 과목을 이수,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이를 통해 이새롬, 송하영, 장규리,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탄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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